걷고, 보고, 마시고, 쉬고.
요즘 MZ세대를 중심으로 트래킹과 카페 투어를 함께 즐기는 코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무작정 산만 타던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자연 속을 걷다가 감성 가득한 뷰 좋은 카페에 앉아 여유를 누리는 게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죠.
특히 주말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근교나 교통편이 좋은 곳에서 뷰와 커피, 걷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중에서도 걷기 좋고, 카페가 매력적이며, ‘사진이 잘 나오는’ 뷰 맛집 코스 3곳을 소개합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감성 워킹과 전망
서울의 상징인 남산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지만, 올라가는 길을 걷기보다 순환로를 산책하듯 걸어보면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산순환로는 가파르지 않고 도로 폭도 넓어, 걷는 내내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중간 중간 전망대와 벤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죠.
추천 코스는 ‘한남동 입구 → 남산 순환로 → 국립극장 뷰포인트 → 다시 한남동’으로, 약 3.5km 정도의 코스입니다.
걸은 후에는 한남동 카페 거리로 이동해, 감각적인 루프탑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기면 완벽한 마무리!
뷰 맛집 카페 추천
&gather 한남: 통유리로 남산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펠트 한남점: 세련된 인테리어와 드립 커피로 유명한 감성 공간
서울 도심 속에서도 일상 탈출이 가능한 워킹+카페 코스로 추천합니다.
양재 시민의 숲 + 우면산 숲길 + 카페거리
자연, 산책, 브런치가 공존하는 힐링 스폿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의 ‘양재 시민의 숲’은 도심 속 숨겨진 산책 명소입니다.
넓은 나무길, 잔디광장, 작은 연못 등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연인, 혼자서도 부담 없이 산책하기 좋습니다.
게다가 숲길이 우면산 초입과 연결되어 있어, 짧고 쉬운 트래킹까지 가능합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야외예술 작품, 작은 전망대, 벤치 쉼터 등이 곳곳에 있어, 걷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코스를 마친 후엔 양재역 카페거리로 이동해 다양한 분위기의 카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뷰 맛집 카페 추천
오월생: 채광 가득한 창가 자리와 식물 인테리어로 유명
르디투르: 갤러리형 카페로, 브런치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 가능
"트래킹 + 브런치 + 감성 사진"이라는 세 가지 테마를 한 번에 충족하는 완벽한 데이트/혼산 코스입니다.
북한산 둘레길 + 연신내 감성 카페
도심과 자연의 경계에서 만나는 진짜 힐링
서울 북쪽에 위치한 북한산은 ‘트래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입니다.
하지만 꼭 정상을 향해 오를 필요는 없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난이도가 낮고 풍경은 수준급, 가족 단위나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죠.
특히 2구간 ‘우이령길’이나 3구간 ‘흰구름길’은 숲길과 계곡이 어우러져 도심 근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 풍경을 제공합니다.
계곡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사라질 정도입니다.
트래킹을 마친 후에는 연신내역 인근으로 이동해 뷰가 좋은 감성 카페에서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뷰 맛집 카페 추천
클라우드나인: 루프탑에서 북한산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카페
마당깊은집: 고택을 개조한 카페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
트래킹도 하고 감성도 챙기고, SNS용 사진도 얻을 수 있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결론: 걷는 즐거움과 마시는 여유,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예전엔 ‘걷기’와 ‘카페 투어’가 따로 노는 활동이었다면, 요즘은 이 두 가지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연결되는 복합 힐링 코스가 되었습니다.
몸도 움직이고, 풍경도 감상하고,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까지 누릴 수 있으니 하루가 훨씬 풍성하게 채워지죠.
오늘 소개한 코스들처럼,
걷기 부담이 없고
경치가 아름다우며
카페까지 매력적인 곳이라면
누구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됩니다.
주말마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내가 사는 도시 가까이에서
작은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